[앵커멘트]
홍대인근과 경리단길, 그리고 서촌 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프리마켓이라고 불리는 벼룩시장이 유행인데요.
동대문구에서도 예술인들의 작품은 물론 중고물품도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열렸다고 합니다
구경거리, 살거리가 가득한 현장을 김응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문체육문화센터에 프리마켓이 들어섰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비즈 공예품이 저마다 멋을 뽐내고 있습니다.
전문 비즈 공예 작가뿐만 아니라
악세사리 부업 강좌 수강생들의 작품도 판매대에 올랐습니다.
디자인부터 바느질까지 기계가 아닌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와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숙성비누 등 물건을 구경하는 손님들로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는 천연염색으로 만들어진 아이들의 옷과 악세사리가 최고로 인기 있습니다.
박주희 / 이문동
“(프리마켓)으로 엄마들끼리 소통하는 기회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저렴한 가격으로 아기들 용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프리마켓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프리마켓은 유럽에서 예술작품을 판매하는 예술인과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모여들며 형성된 길거리장터로
홍대와 경리단길 등 젊은 층이 몰리는 곳에서 최근 유행이 되어 왔습니다.
이문체육문화센터는
센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손수 만든 물건을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마켓을 준비했습니다.
조경은 / 이문체육문화센터팀 문화담당
“이번 프리마켓은 이문체육문화센터 문화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판매자로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고요. 수강생들이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업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주민이 만나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의 장이 된 프리마켓.
홍대 프리마켓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처럼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CMB 동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