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본격 적인 더위가 시작된 요즘.
평소 외로움과 편견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소외 이웃들에겐 더위를 이겨내기란 좀처럼 쉽지만은 않을텐데요.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가 모였습니다.
부녀회가 준비한 선물 김응두 기자가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맛있는 냄새로 가득한 동대문구민회관 요리실입니다.
오이를 썰고...가지를 볶고...
먹음직스럽게 양념된 고기를 정성스레 버무리는 14명의 주부들.
이들은 모두 동대문구 14동의 새마을부녀회장들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 이웃들에게 선물 할
'사랑의 밑반찬'을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날 만든 밑반찬은
오이 김치와 가지볶음 그리고 돼지불고기.
더운 날씨에 뜨거운 열기까지 더해 조금은 힘들지만
소외이웃들이 맛있게 먹을 생각에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박순임 / 답십리2동 부녀회장
"사랑과 정성으로 밑반찬 준비했습니다.
음식 드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권혁순 / 답십리1동 부녀회장
"맛있는 음식 골고루 잡수시고 저희가 정성껏 마련했으니깐
항상 건강하게 만수무강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날 밑반찬 만들기 봉사는
소외 이웃들이 더운 여름,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보태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도순 /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장
"꾸준히 밑반찬 나누기도 하고 또 가을에는 김장 담그기도 하고 싶습니다.
어르신 외롭지 않게 새마을부녀회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외롭지 않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부탁드립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의 정성은
소외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되어오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CMB 동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