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 장안1동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소득층 노인들에 쌀과 생필품을 나누고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봉사를 이어가며 이웃에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장안1동에 위치한 샛별어린이공원.
이곳 경로당에 모인 10여명의 봉사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지저분한 낡은 벽지를 떼어내고...
칙칙하던 외벽엔 밝은 색 페인트가 더해집니다.
방 안을 가득 채웠던 쓰레기를 수거하니 어느새 어지러운 물건들이 정리됩니다.
장안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경로당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 모습입니다.
낡은 공간을 새단장하느라 봉사자들의 얼굴엔 구슬땀이 흐르지만
점점 깨끗해지는 모습에 마음은 뿌듯합니다.
환경개선에 사용된 비용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영철 / 장안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우리동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조금씩 기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페인트, 도배, 집수리를 계속이어 나갈 것입니다."
이들은 해마다 집수리 봉사뿐만 아니라 지역 노인들을 위해
쌀과 라면 등 생필품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도 많은 만큼
장안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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