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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제1회 동대문구 장애인체육대회' 열려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6-06-01 16:06:01

조회수2,693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관심은 여전히 차갑기만 합니다. 체육활동도 마찬가지인데요.
동문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마련해 장애인 인식개선과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나섰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경쾌한 음악에 춤을 추며 몸을 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어 펼치는 공넘기기 게임은 협동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머리 위로 손을 뻣어 몸보다 큰 풍선을 힘차게 굴리고...

방향을 잃고 떨어지지 않도록 팀원들이 힘을 합쳐 움직입니다.

 

게임의 승패를 떠나 얼굴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조창길 / 장안1동

"기분 되게 좋아요. 특히, 오늘 더 장애인분들이 많으니까 더 기분이 좋은거 같아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해서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호흡을 완벽하게 맞추기 위한 노력은 다른 종목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넓적하고 둥근 돌을 표적 중앙을 향해 미끄러뜨리며 득점을 겨루는 컬링.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몸은 다소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깃털처럼 가볍습니다.

 

공을 굴리고, 던지며 행동하는 사이 장애의 벽은 허물어집니다.

 

체육활동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는 이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권태호 / 장안2동

"처음으로 하는 체육대회라서 참으로 마음이 뿌듯합니다.
서로가 이제 어울려서 운동하고 대화 나누고 친목 도모도 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1회 동대문구 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복지관련 시설과 단체 등
12개소에서 모인 500여명의 장애인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장애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비장애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체육문화 형성을 위한 것으로,

렛츠런 동대문문화공감센터 후원으로 마련된 겁니다.

김태종 / 렛츠런 동대문문화공감센터장

"동대문 장애인들과 불우이웃, 독거노인들을 위해서 조금 더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그런 마사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공넘기기와 골볼, 배드민턴, 미니볼링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모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잔치로 꾸며졌습니다.

 

장애유형과 연령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는 체험형·축제형 대회로,

예술과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기부자들이 함께해 재미와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조원웅 / 동문장애인복지관장

"단 하루만이라도 신바람나게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하늘로 향해
비상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날을 한 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새로운 삶의 가치관을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


처음으로 열린 대회지만 함께 뛰고, 돕고, 열정을 쏟으며
편견없이 어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장애인들에게는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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