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답십리1동 희망복지위원회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었습니다.
삼계탕과 떡, 과일 등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형 가마솥에는 팔팔 끓는 삼계탕이 가득하고,
봉사자들은 그릇에 고기를 담고 고명을 얹어 식기전에 서둘러 배달에 나섭니다.
떡과 과일 등 어느새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한상 가득 차려지고
노인들의 젓가락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잔칫상을 받으니 산해진미가 따로 없습니다.
오랜시간 푹 삶아 부드러운 고기맛에 엄지손가락이 절로 올라갑니다.
유흥례 / 답십리1동 주민
"맛있어요. 고기가 참 맛있어요."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은 뜨거운 불과의 사투였지만
삼계탕 그릇을 맛있게 비우는 모습에 봉사자들은 힘든 줄도 모릅니다.
한경석 / 답십리1동 희망복지위원회
"우리가 뜻있는 일을 한다고 하는거니까요. 자진해서들 봉사를 하고 있어요.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가면 그게 최고죠."
이날 준비한 음식은 모두 200인분.
답십리1동 희망복지위원회와 교회 등 지역 주민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겁니다.
홍태철/ 답십리1동 희망복지위원장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우리는 항상 봉사하기 위해 찾아갈 것입니다.
어르신들 삼계탕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음식 준비에 최선을 다해준 20여명의 봉사들.
비록 식사한끼의 나눔이었지만 정성이 가득담긴 음식은
이웃들의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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