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가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돕기 위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러 분야에 대한 직업세계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입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센터에 모인 학부모들이 카드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학부모들은 강사의 지시에 따라
평소 관심이 많았던 병원과 행정관청을 비롯해
법원과 음식점, 기업 등 적성에 맞는 직업을 분류하느라 분주합니다.
문의향 /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상담실장
“’모르겠음’이라고 돼있던 카드 있죠? 그 카드를 다시 한번 분류하는 겁니다.
분류해서 좋아하는 싫어하는 것으로 다시 한 번 분류 해주시고
가능하면 ‘모르겠음’이라고 하는 카드가 나오지 않도록…(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학부모들은 선택한 직업을 자녀들이 할 수 있냐 할 수 없으냐에 대한 분류보다는
자녀들의 성격에 맞는 직업군을 미리 선택할 수 있어 진로선택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강주연 / 답십리1동
“오늘 직업카드 배워보니까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고요.
놀이처럼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직업에 대한 것도 잘 모르는 직업들도 나오고 그래서 조금 어려웠어요.”
또, 학부모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가치관을 새롭게 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문의향 /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상담실장
“직접 직업카드 분류활동을 하면서 참여를 해보는 것으로
아이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어머님들이 당신들의 흥미와 당신들의 직업가치관도
좀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센터는 자녀들의 교육활동을 학부모들이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자녀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험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문의향 /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상담실장
“경험이 없어서 그 길을 모르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부분들을 단축시키자 하는 차원에서
(내가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서 체험도 해보고요. 그리고 이제)
직업에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제공하거나 아이들 스스로가 찾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센터는 이외에도 무대 분장사 직업체험과 제품디자이너, 방송작가 체험 등
현장체험 특강을 비롯해 견학활동과 대학생 멘토링 등
지역 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직업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 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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