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눔장터를 열었는데요.
옷가지와 각종 생활용품이 저렴하게 판매돼 장터를 찾은 주민들의 호응이 컸습니다.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청 광장에 마련된 나눔장터.
아침 일찍 부터 물건을 사고팔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광장을 가득 메운 부스에서는
의류와 신발, 각종 생활용품이 저렴하게 판매돼,
손님들의 지갑도 연신 열립니다.
천 원, 2천 원, 주고받는 금액은 작지만,
사고파는 기쁨은 두 배가 됩니다.
신금자 /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저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이 참 많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많은 수익금이
이뤄졌으면 좋겠구요."
장터 한켠에서는
노릇노릇한 파전과 따뜻한 잔치국수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장터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날 장터는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와 영등포구여성늘품센터,
영등포구새마을부녀회 등 7개 단체가 동참해 마련한 것으로
수익금은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이연희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장
"작년에도 나눔장터를 해서 수익금을 불우 이웃을 위해 사용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좋은 곳에 쓸 계획입니다."
각박해진 세상에 더욱더 이웃을 살피기 어려워진 요즘입니다.
하지만 이날 장터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그들과 함께 하려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CMB 뉴스 톡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 (ked84@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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