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메르스 사태에 이어
겨울방학 기간동안 학생들의 단체 헌혈까지 줄어들면서
혈액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대문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랑의 헌혈릴레이에 참여해 환우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공무원들이 단체 헌혈에 나섰습니다.
바쁜 일과 시간에 잠시 짬을 내 헌혈 봉사에 동참한 겁니다.
좀 처럼 줄어들지 않는 대기열이지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직원들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이내 헌혈을 마친 직원들은 보람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서현하 / 동대문구청 민원여권과 민원행정팀장
"피 수혈도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그 사람들한테
내피를 또, 수혈할 수 있는거고 아주 당연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날 헌혈에 동참한 직원은 150여 명.
구는 해마다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정기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구청 직원들이 단체헌혈에 동참하면서
부족했던 혈액 공급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작년에도 메르스때문에 많은 분들이
헌혈이 안되서 어려웠는데 그때도 우리가 헌혈을 했었는데,
지금도 여러가지 국제 전염병 이런 것들로 인해서 헌혈이 안되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동참하게 됐습니다."
전국적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헌혈릴레이.
이날 다목적 강당에는 헌혈에 동참하려는
직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환우들에게 생명의 온기와 희망을 나눴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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