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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주민들의 학력인정을 위한 늘푸름학교 개설

기자이비호

등록일시2016-02-01 16:02:01

조회수3,367

교육/경제


[앵커멘트]

 

영등포구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사람들을 위한
늘푸름 학교의 첫 입학식을 열었습니다.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한 늦깎이 학생들은 감회가 새로웠는데요.
입학식 현장을 이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검정고시를 보지 않고도 초등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영등포구 늘푸름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수 십년이 지나 다시 학교를 찾은 황혼의 학생들.

 

학생들은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해야 한다는 두려움도 컸지만
배움의 기쁨 하나만으로 벌써부터 설레임으로 가득합니다.
조영국 / 문래동
"어려서 못배운 공부를 이렇게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에게 너무 감사하죠. 이렇게 가르쳐 주신다니까..."
장안순 / 양평동
"하여튼 내가 건강만 허락한다면 열심히 배워서
중학교도 가고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행복하고요."


교사들도
모든 학생들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1년 동안의 교육과정을 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경숙 / 늘푸름학교 교사
"늘푸름 학교는 여러가지 과목을 배우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어머님들이 끝까지
졸업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애 / 늘푸름학교 교사
"너무나 소원하시던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자리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여러분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늘푸름 학교의 초대 교장으로
자리를 함께 한 영등포구 조길형 구청장은 
뒤늦게 학생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한 모두가
배움의 기쁨을 누리면서 전 수업과정을 성실히 임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조길형 / 영등포구청장
"이런 저런 사정으로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르신들입니다.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늘 품고 살아오신 분들인 만큼
늦게나마 배우는 기쁨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의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제공하는
영등포구 늘푸름 학교.

 

남들보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교육의 기회를 다시 얻은 학생들의 마음은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CMB뉴스 톡 이비호 입니다.

 

이비호 기자 (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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