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복주머니 방향제 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학생들이 이날 손수 만든 방향제는
지역 독거노인들의 명절 선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 모인
30여명의 학생들이 무언가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한 손에 가위를 들고
오색빛깔 아름다운 천을 조심스레 잘라내는 학생들.
곧이어 잘라낸 천을 이용해 주머니를 만들고
주머니에 미리 굳힌 석고틀을 넣어 향기를 가득 채웁니다.
학생들이
2시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은 복주머니 방향제로
처음엔 단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독거노인들이 자신이 만든 복주머니를 받고 즐거워 할 생각에
봉사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민형 / 여의동
"처음인데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만들 수 있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 잘 만들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김가영 / 당산동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잘 사용해주세요.
2016년에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는
학생들이 나눔 활동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보람있는 겨울방학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랐습니다.
김찬숙 /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장
"설날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서 보다 보람있는
겨울방학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은 이날 프로그램을 계기로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CMB뉴스 톡 이비호 입니다.
이비호 기자 (rockingbiho@cmb.co.kr)
CMB 한강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