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가
청소년들과 함께 천연비누를 만들어 치매노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이 자리에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은 물론
이웃을 위한 사랑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연비누 만들기에 나선 20여명의 학생들.
천연 재료를 활용한 비누에는
식물성 성분을 비롯해 비타민까지 첨가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누와 견줄만 합니다.
학생들은
종이컵에 분말과 글리세린,
오일, 에탄올 등을 넣고 잘 섞은 다음
비누 원료를 넣고 틀에 부어 굳힙니다.
비누가 조금씩 완성되어 가면서
학생들의 얼굴에는 만족과 즐거움으로 가득채워집니다.
하건희 / 정화여자중학교 3학년
"신기한 거 좀 새로운 것도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재밌기도 해요."
처음 접해보는 교육이라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비누를 받고 즐거워할 노인들을 생각하니 마음도 뿌듯합니다.
최효성 / 전동중학교 2학년
"향도 좋고 진짜 그것 쓰니까 여드름도 안나더라고요.
저번에도 연탄 나눠주다가 받는 사람들이 기뻐하니까.
그걸 보니까 진짜 흐뭇하더라고요.
이번에도 그럴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져요."
센터는
무분별한 화학세제 사용으로 악화되고 있는
지구 환경을 살리고 더불어 청소년들을 봉사에 참여토록해
올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하길 바랐습니다.
심정현 /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친환경 비누만들기 및 전달봉사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환경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인식하고
우리동네 주변에 환경 정화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생활화를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센터는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는 물론
자연보호에 기여하는 청소년 육성을 위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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