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고나 재난이 발생할 경우
아이들은 두려움으로 인해 대피하기 어려워 화를 입기 십상입니다.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가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겨울 방학을 맞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전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보재 인형 가슴 위로 양손을 포개 압박을 가합니다.
몇 번의 움직임에 불과하지만
학생들의 이마엔 벌써 땀이 흐르고 숨도 가빠져 옵니다.
TV와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심페소생술을 접해온 학생들은 안전교육을 통해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또, 쉽게만 생각했던 소화기 사용법도
막상 화재 현장에서 급하게 사용하려다보니
마음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연습을 통해 대응 방법을 익힌 아이들은
화재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성민 / 전농중학교 2학년
"조작법이 간단해서 생각보다 쉬웠던 것 같아요.
소화기 조작법 알았으니까 화재나면
소화기로 불을 끌 수 있을 것 같아요."
김현주 / 경희여자중학교 3학년
"보기에는 쉽고 나도 할 수 있을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체력도 필요하고 그래서
오늘 많은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는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심정현 /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학생들이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요.
학교나 주변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소화기 사용, 심폐 소생술,
기도폐쇄 처치 등 정말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를 기대합니다."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예방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요즘.
센터는 향후 대상을 확대해
만일의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기위한 직업체험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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