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눴습니다.
공단 직원들은 매서운 동장군의 기세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었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주택가.
연탄을 나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연탄 한장에 사랑과 정성이 담겨 옮겨지고
어느새 집 앞에는 연탄들이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kg으로
제법 묵직한 무게지만
공단 직원 모두가 함께 나누다보니 한결 가볍습니다.
이문동에 위치한 또 다른 주택가에도 온정의 손길은 이어졌습니다.
봉사자들은 비좁은 골목길에 길게 늘어서서
온정으로 가득한 연탄을 수혜가정에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로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위해 직접 연탄배달에 나섰습니다.
이날 봉사자들은 이문동 일대 4가구를 방문해
한 가구당 400장씩 모두 1,200장의 연탄을 전달했습니다.
양범섭 /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우리 직원들이 조금씩 성금을 모아가지고 오늘 작은 정을 가지고 왔습니다.
보통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으신데,
그분들 좀 더 건강하시고 내년에 더욱 더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동대문구 지역 곳곳에 온기를 나누는 사람들.
이들 덕분에
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들은
올 겨울을 따뜻한 희망으로 보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 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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