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22일은 일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짦은 동지였습니다.
이 날은 옛부터 붉은 색의 기운으로 귀신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팥죽을 쑤어 먹었는데요.
영등포구 조길형 구청장이 구청 직원들과 팥죽을 나눠 먹으며,
2016년 다가오는 새해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비호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 식당 안.
영등포구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국,과장 들과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목련횐 회원들이
동지 날을 맞아 팥죽을 직접 만들고 나눠 먹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새알 가득한 먹음직스러운 팥죽이 완성되어가고..
조 구청장과 직원들은 모여앉아
나쁜기운을 쫓는다는 붉은 팥죽을 먹으며 서로의 무사안일을 빌었습니다.
조 구청장은 동지가
작은 설이라 불릴 정도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날인 만큼 다가오는 새해
지역 주민들의 삶 의질 향상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올 한해 내실있는 구정 운영을 위해 힘을 보태준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길형 / 영등포구청장
"우리 1300여 직원들과 여러분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영등포 구정을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힘든 내색없이 이렇게 열심히 해주신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옛 부터 팥죽을 먹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던 동지.
이날 조 구청장과 직원들이 먹은 동지 팥죽 한그릇은
2016년 모든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과 함께
더욱 살기좋은 영등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CMB 뉴스 톡 이비호입니다.
이비호 기자 (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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