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 지역의 한 식당이
장애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행사에 초대된 장애인과 가족들은
정성스레 마련된 따뜻한 한 끼를 즐기며,
마음에는 든든한 정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이 가까워 지면서
식당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이날 초대된 사람들은
영등포장애인복지관 회원과 가족 180여명으로
장애인들은 비록 거동이 불편하지만
반가운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이어 식당 측이 정성껏 마련한 식사가 나오면서
식당에는 즐거운 이야기 꽃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심정숙 / 영등포장애인복지관 회원
"주최하신 분께 너무 고마워요.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권옥선 / 영등포장애인복지관 회원
"너무 고맙고 앞으로 이런일이 종종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회환원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랑의 점심식사는
지역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람들의 손길이 더해져
올해로 4회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사를 마련한 식당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치구와 기업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공성모 / 식당 대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저도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분들을
도와 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고요.
작년부터해서 올해 4번째로 하고 있는데 일년에 2회씩 번갈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 주신 분들도 계시고 주위에서도 협력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대단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이어지길 바랍니다."
추운 겨울을 맞아 이웃을 위해
아무런 댓가없이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내어놓는 사람들.
이날 초대된 이들에게 전해진 것은
비록 한끼의 식사 뿐이지만
오랫만에 즐거운 사람들과 나눈 소중한 인연은
가슴깊이 오랫동안 남아 이웃을 위한 정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CMB뉴스 톡 장선영입니다.
장선영 기자 (clow1042@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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