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답십리현대시장 상인들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갔습니다.
전통시장이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의 손길을 건넨 상인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눴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답십리현대시장 상인들이
앞치마와 마스크를 두르고 김장에 나섰습니다.
양념 위로 배추가 옮겨지고 문지르기를 여러번,
순식간에 빨간 옷을 입은 김치가 완성됩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100여명의 봉사자들은
절인 배추에 사랑을 가득 담아 속을 채워 넣습니다.
봉사자들은 벌써부터
맛깔스럽게 완성된 김치를 전달할 생각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최진주 / 현대시장 상인
"좋은 이웃하고 이렇게 나누는게 훈훈한게 좋잔아요.
이렇게 추운날씨에 외롭지 않게 나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한게 제일이죠."
정환숙 / 현대시장 상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이렇게 함으로써
이웃에 독거노인들 이렇게 드리는게 얼마나 행복한데요.
김장드시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이날 김장을 위해 준비된 배추는 모두 2천여 포기로
시장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째 김장나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성관 / 현대시장상인회장
"매년 시장 상인들이 조금씩 모아가지고
이렇게 지역에 조금씩 나눔으로써 시장하고 주민하고
연대가 잘 되는 것 같고 잡수시고 겨울 잘 나셨으면 좋겠네요."
김장철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나눔봉사.
이날 완성된 김치는 10kg씩 박스에 담겨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주민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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