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옴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은 겨울나기가 가장 큰 걱정일 텐데요.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가
이들을 돕기 위해 연탄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르고 비좁은 이문동의 한 골목길에
연탄을 나르는 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연탄이 하나하나 전달되고
창고에는 연탄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한 가구당 200장에 달하는 연탄을
지정된 시간에 나르다 보니
봉사자들의 옷과 얼굴에는 어느새 까만 연탄재로 물들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3,400장으로
이문동 일대 소외계층 17가구에 모두 전달됐습니다.
수혜자들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본격적인 겨울나기 채비가 걱정이지만
지회가 나눈 정 덕분에 마음만은 든든합니다.
김우섭 / 이문동
"고맙습니다. 우리같은 사람한테 이렇게 겨울에 따뜻하게
연탄을 이렇게 해줘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는
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들의 따듯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기위해
해마다 연탄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허남연 /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장
"이렇게 우리 새마을지회에서 따뜻한 겨울나도록 연탄을 드리니까
잘 사용하셔서 아주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보일러와 각종 방한 용품이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연탄불로 한 겨울을 나는 취약계층 주민들.
이들에게 배달된 작은 정성은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무엇보다 큰 위로와 희망이 됐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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