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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우들의 꿈 공작소, '꿈 더하기 지원센터'

기자송창승

등록일시2015-11-19 15:11:19

조회수3,007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올해로 13살인 재영이는 소박한 꿈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엄마를 도와주는 것인데요.
재영이는 자신의 몸도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뇌병변 1급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해맑은 웃음을 지어
주위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리포트]

 

발달장애인들의 희망을 키우는 꿈 더하기 지원센터.

 

교육실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의
소근육과 대근육 발달을 위한 음악수업이 한창입니다.

 

수업 초창기,
재영이는 드럼 스틱 조차 잡을 수도 없었던 상태였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합주도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교육의 결과는
담당 선생님의 확고한 교육 방식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재영이의 긍정적 인마음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소영 / (사)중앙음악치료학회 사무차장
"재영이의 처음 치료목적이 아무래도 근육이 계속 굳어가고 있기때문에

그 근육이 굳어가는걸 늦추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를 시작을 했어요 빠르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음악적 안에서 같이 호흡하는 정도까지 큰변화가 있었고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터 지금까지
성장과정을 모두 지켜봐왔던 부모는
세상을 위해 한발을 내딪은 재영이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정현주/ 신길7동
"엄마는 늘 재영이 많이 생각하니까 우리 재영이는 지
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뭐든지 다 잘할 수 있을꺼야. 재영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사랑해"


자그마한 교육실에서 울려퍼지는 행복한 음악은
재영이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한 멋진 교향곡으로 느껴졌습니다.
박재영 / 뇌병변 1급 장애우
"제가 나중에 꿈이 있다면요. 그러니까 꿈이 있다면 전 꼭 컴퓨터 고쳐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꿈 더하기 지원센터 채민정 센터장은
현재 영등포구에 재영이와 같이 꿈을 위해 도전하는 발달장애우가
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센터 수용인원은 고작 80명에 불과하다며,
보다 많은 장애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치구의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민정 / 꿈 더하기 지원센터장
"영등포구에 살고 있는 발달쟁이인은 천 여명이에요.

그래서 제 작은 바람은 이런 센터가 지역 곳곳에 생겨서 아니면 센터가 조금 더 커져서

 저희 친구들이 더 많이 지금 여기 친구들이 누리는 기쁨을 같이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발달장애우들을 위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동안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엄마를
잠시나마 쉬게해주고 싶다는 재영이의 소박한 바람은
머지않아 이뤄질 것입니다.
CMB뉴스 톡 장선영입니다.

 

장선영 기자 (clow1042@cmb.co.kr)


CMB 한강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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