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는
각 동마다 보존되고 있는 고유의 전통 제례가 많아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청량리동 지역 산신제는
그 유래와 의미가 깊은 전통 제례인데요.
제례는 풍년을 바라는 것에서
주민의 화합을 위한 것으로 변했지만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옛 의미는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량리동 마을마당에 제사상이 차려지고
마을 어른들이 주민을 대표해 제를 올립니다.
11월은 새로 난 곡식을 신에게 드리기 가장 좋은 달.
제주들은 산신을 모시고 술과 절을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이후 제사가 끝나고
주민들은 차려진 음식을 나눠먹으며,
서로 간 덕담을 주고 받습니다.
이는
지역 전통 제례 가운데 하나로
수확의 계절 가을에 하늘과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새로 나온 곡식을 올리는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주민들은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주민들의 오랜 전통인 천장산 산신제.
그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수 십년 동안 계승, 보존되며,
마을 주민간 우애와 화합을 다지는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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