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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동대문구 후보자 토론회 열려

기자노준영

등록일시2024-04-02 17:26:11

조회수629

정치/행정
[앵커멘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동대문구 후보자 토론회가
CMB영등포방송에서 진행됐습니다.
후보자들은 기조연설, 사회자 공통질문 답변,
공약발표를 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은 정권 심판을,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현역 의원 심판을 주장했습니다.
노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갑 선거구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김영우 후보의 날 선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김영우 후보는 변화와 발전을,
안규백 후보는 정권 심판을 주장했습니다.

김영우 후보 / 국민의힘

"하나같이 말씀하십니다. 왜 동대문갑은 이렇게 발전 속도가 느리냐,
왜 이웃 지역보다 정체돼있느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이제 바꿀 때가 됐다, 좀 변화해야 된다는 말씀을 정말 많이 하시더군요.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의 지방 권력이었지 않습니까? 
구청장도 그렇고, 국회의원도 그렇고, 시장도 그랬고
이것은 정치인에게 분명히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규백 후보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은 서민 경제를 위협하고
대한민국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불과 2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믿을 수도 믿고 싶지도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믿음,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진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국민을 외면하는 정권을 심판하고 소중하게 쌓아 올린 동대문 발전을 이어가야 합니다"

이어 경기 활성화와 성장동력 회복 방안에 대한 공통질문과 관련해
안규백 의원은 윤석열 정권 집권 2년이 지났다며
언제까지 전 정부 탓을 할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안규백 후보 / 더불어민주당

"김영우 후보께서 조금 전에 모든 경제의 탓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
윤석열 정부 집권이 2년이 지났습니다. 하대 외교로 중국을 적으로 돌려서
서민들의 삶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해 김영우 후보는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고
원칙 없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물가가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우 후보 / 국민의힘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부동산 정책을 몇 번 바꿨죠?
그 숫자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 정책을 땜질식으로 여러 번 고쳤습니다.
그것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결국은 결과적으로 폭등을 한 겁니다.
지금은 민주당은 굉장히 윤석열 정부가 물가를 올린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민주당이)돈을 너무 많이 풀었습니다. 아무런 원칙 없이 그냥 풀었습니다. 
포퓰리즘 정책을 너무나 손쉽게 썼습니다"

지역 현안인 GTX-B 노선 환기구 위치 변경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김영우 후보는 안규백 후보가
왜 환기구 설치 문제에 대해선 보고받지 못했는지 
의문점을 제기했습니다.

김영우 후보 / 국민의힘
 
"제가 의문이 드는게 바로 그겁니다. 
GTX 노선 검토를 이렇게 활발하게 진행시켜 온 우리 국회의원께서
왜 환기구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지 못하셨는지, 언제 알게 되셨는지"

이에 안규백 후보는 행정간에 이뤄진 일로써 국회에는 보고된 바 없다며
환기구를 원안대로 되돌리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규백 후보 / 더불어민주당

"행정 간에 이뤄진 일입니다. 
공단과 동대문구청 간에 서로 간에 회의를 공유했고
국회에는 한 번도 보고한 바가 없습니다. 
뒤늦게 제가 보고를 받고 이 문제를 공문까지 확인을 했고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그런 과정이고 
또 원안대로 다시 복귀시키기 위해서 공단과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공약발표 시간엔 김영우 후보는 지상 철도 지하화, 
서울형 키즈카페 동별유치,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전면 시행 등을, 
안규백 후보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분당선 증편,
청량리역광역환승센터 추진 등을 내세웠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동대문구을 토론회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가 참여했습니다.

역시 김경진 후보는 현역 심판을,
장경태 후보는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김경진 후보 / 국민의힘

"장경태 의원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서 만족하셨습니까?
만약에 만족하지 못하셨다면 이번에는 저 김경진으로 바꿔주십시오.
민주당의 양문석 후보, 공명운 후보 사례 보지 않으셨습니까.
부패하고 썩은 집단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장경태 후보 / 더불어민주당

"하지만 지난 2년간 어땠습니까. 세수펑크 56조, 무역수지 세계 200위,
북한도 100위입니다. 사과값 만 원, 파 한 뿌리에 875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은 이제 전 국민의 염원과 바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4월 10일, 국민들께서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정권에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저출산 문제 공통질문과 관련해서 김경진 후보는
박근혜 정부 때까지는 출산율이 1명이 넘었지만
문재인 정부 첫해에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남녀 갈라치기의 결과가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진 후보 / 국민의힘

"어쨌든 박근혜 정부까지는 출산율이 1이 넘었습니다.
근데 문재인 정부 첫 해에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0.72까지 내려왔는데 결국은 이게 일부의 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남녀 갈라치기를…"

이에 대해 장경태 후보는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며
국민의힘이야말로 일명 이대남 용어로 남녀를 갈라치기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장경태 후보 / 더불어민주당

"살다살다 문재인 정부가 남녀를 갈라치기 했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국민의힘이 여러 이대남이다 어쩐다 해서 정말 청년의 삶을 더 팍팍하게 하고
예산도 줄이고 남녀를 갈라치기 하더니 이렇게 핑계도 참 가관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출생에 관련된 것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공동으로 책임지고 부담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어 장경태 후보가 역대 어느 정권보다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현 정부의 저출산 정책을 물었습니다.

장경태 후보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에서 지금 추진하는 저출산 관련 정책이 뭡니까?
2년 전에 0.84정도, 이제 0.64까지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럼 0.2포인트나 떨어진 것은 상당한 급격한 하락인데요. 
역대 어떤 정권보다도 가장 급격하게 윤석열 정권에서 떨어지고 있는…"

김경진 후보는 영아수당지급, 늘봄학교 등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경진 후보 /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올해 태어난 아이들부터는 0세 아이들,
지금 부모수당 그니까 영아수당 100만 원이 지급되고 있고요.
늘봄학교, 방과 후 돌봄에 대해서 앞으로 2년 이내에 
전면적으로 실시를 하겠다라는 공약을…"

지역 현안인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개발에 대해선
장경태, 김경진 후보 모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김경진 후보는 주요 전철역 마을버스 연계,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 이음학교로 고등학교 신설 등의 공약을,
장경태 후보는 1호선·경의중앙선 숲길 조성, 자율주행 순환버스 도입, 
답십리 카페거리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뜨거웠던 동대문구 후보자 토론회는 
4월 3일 저녁 8시 CMB 지역채널 1번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노준영입니다.

노준영(shwnsdud@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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