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용신동 주민들이 구청 앞 광장에서
환기구 설치 반대 온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용두근린공원 내에 이미 폐기물 처리 시설인 '동대문 환경자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북선, GTX-C노선 환기구에 더해 GTX-B노선 환기구까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용신동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용신동 주민자치회 등 15개 직능단체가 주축이 되어 구성한 '환기구 설치 반대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간 폐기물처리 시설 운영을 용인해 준 주민들의 입장을 이해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어떻게 모든 기피시설이 용두공원에 들어오느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동대문구민들의 의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이미 착공 중인 동북선 공사를
주민들의 힘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며 GTX-B, C구간 공사도 끝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노준영(shwnsdud@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