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겨울의 문턱에 선 요즘.
독거노인들의 난방 걱정은 일반 주민들보다 더욱 클 수 밖에 없을텐데요.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정우회가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위해 나섰습니다.
이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길동에 위치한 자동차 정비소.
이른 아침부터 이 곳에 모인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정우회 회원들은
영등포구 조길형 구청장과 영등포구의회 박정자 의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함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연탄을 트럭으로 옮겨 싣습니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모두 1,600여장.
정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마련된 연탄은
모두 동주민센터에서 선정한 독거노인 8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정우회는 독거노인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지난 20여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 같은 봉사를 펼쳐오고 있습니다.
정우회 신재운 회장은
사업장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는 영등포 지역에
자그마한 도움을 주고싶다며,
독거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나길 바랐습니다.
신재운 /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정우회장
"저희들이 이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 이익만 취하기가 너무 죄송스럽기도 해서
같이 독려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것이 없을까 생각해보고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 많지 않은 연탄일지라도
수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정우회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재운 /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정우회장
"많지 않은 양이지만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회원들도 열심히 하면 다음엔 더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년 겨울이면
여지없이 이어지는 정우회원들의 이웃사랑은
독거노인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톡 이비호입니다.
이비호 기자 (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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