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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립도서관, '현재의 공간, 과거의 기억’ 전시 개최

기자노준영

등록일시2023-05-15 17:13:11

조회수673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기름집, 이발소 등 동네의 터줏대감
상점들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등포 마을기록활동가들이
사라지거나 잊혀가는 공간을 기록해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노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등포구 대림도서관 지하 1층.

입구에 적힌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질,
잊혀가는 오늘을 기록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세탁소, 기름집, 이발소 등
점점 사라져가는 작은 가게들의 사연이 소개됩니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이발소,
지역의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한쪽 공간에는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영등포공원도 보입니다.

공원 내 담금솥의 모습이
이곳이 과거
맥주 공장 자리였단 걸 말해줍니다.

영등포구립도서관이 주최한
기억 전시 '현재의 공간, 과거의 기억'의
모습입니다.

2022년 마을이야기 결과물로 발간된 도서
'영등포의 기억을 심다'와
'마을기록학교'를 바탕으로 기획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마을기록활동가로 활동하며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활동가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함께
추억을 나누기 위해 기록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금종희 / 영등포구립도서관 사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공간과 변화하는 장소 등 영등포 속 공간들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을 인터뷰나 사진으로 기록해 전시로 보여줌으로써
영등포라는 지역을 공유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추억도 상기시키면서 기록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기획하게 됐습니다"

최근 5년, 영등포구 내
작은 가게의 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

한 이발사는 우리 60대 이발사들이
이 일을 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기만 하는 요즘
어르신에겐 회상과 향수를
어린이에겐 호기심을 선사합니다.

기억 전시는 8월 11일까지
대림도서관 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CMB뉴스 노준영입니다.

노준영(shwnsdud@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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