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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찾아가는 로봇 재활 서비스' 시행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23-03-28 17:11:40

조회수635

정치/행정
[앵커멘트]

로봇이 우리생활 곳곳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로봇 재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고,
경제적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어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다양한 로봇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피가 크고 무거워 
병원을 찾을 때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 장치는 일상생활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다리에 장착된 기계가 관절의 움직임을 보조해 
환자의 운동을 돕는 것은 물론
필요한 근력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로봇이 약해진 다리 근육을 보조해 
보행 재활을 유도하는 겁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보행 훈련이 이뤄집니다.

강성태 / 재활기기 사용자

"가벼워졌죠. 이쪽 다리가… 내가 못 걸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여기서 저기 앞에까지 
공원에서도 왔다 갔다 합니다.
우리 장애인들에 혜택주는게 고맙죠.
기계를 많이 생산해서 여러 사람한테 
혜택을 주면 고맙겠죠."

2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편측마비가 온 환자.

얼마 전부터 보행재활 로봇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용자가 직접 훈련 정도를 설정할 수 있고, 
장시간 사용해도 큰 부담이 없어 효율적입니다.

치료비로 일주일에 수십만 원씩 내야했던 
본인 비용부담도 크게 줄었습니다.

뇌병변이나 지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재활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로봇의 도움으로 재활 훈련을 하면서 
걸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몇 개월 전만해도 다리에 힘이 빠져 
제대로 걷지 못하고 발을 질질끌며 
이동 할 수 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다리를 들어 발걸음을 옮길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권정혁 / 재활기기 사용자 가족

"일주일에 5일을 병원에 다녔었어요.
그런데 비용이 너무 부담되는거에요.
대여를 신청해서 이제 대여를 받게됐고,
지금까지 이렇게 재활을 했는데 너무 좋아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걸 보니까 너무 감사해요. 
저는 진짜 너무 감사했습니다."

로봇 재활 기기는 근력 강화와 마비로 인해 
구축이 있는 경우 관절 가동범위를 
늘려주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으로 
걷기 힘든 환자의 보행을 도와
더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돕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폭넓은 재활 기회 제공을 위해
동대문구보건소가 전국 최초로 
재활기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겁니다.

이조훈 / 동대문구보건소 지역보건과 방문건강팀

"장애인분들은 아무래도 이동이 불편하셔서 
병원 가는데도 불편하고 병원비도 만만치 않은데,
일상생활에 녹여서 재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고 또, 집에서 언제든지 
쓸 수 있으니까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던 재활치료.

비용도 비용이지만 거동이 힘든 
환자들에게는 이동 그 자체가 부담인데, 

찾아가는 로봇 재활 서비스가 
지역 주민들의 일상회복과 
재활에 속도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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