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올해 하반기로 미룹니다.
이는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으며
지방정부도 민생 안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시는 이르면 올해 4월 말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올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인상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인상 자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강유진(ilulil85@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