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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원인, 하수구 노후 아파트 정화조가 주범

기자이비호

등록일시2015-09-23 15:09:23

조회수3,247

정치/행정

 

[앵커멘트]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50년이상된 노후 하수관 비율이 가장 높아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영등포구.
하지만 조사결과 길거리 악취 문제는 하수관보다
오래된 아파트 단지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정도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비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해 11월부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주 위원장은
영등포지역 하수관 악취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해왔습니다. 

 

일반 사람이 악취라고 느끼는 황화수소 수치는 0.5ppm 정도.


측정 결과 심한곳은 48.5ppm을 초과했습니다.

하수관 만큼이나 오래된 아파트 정화조의 악취도 무척 심각한 상황.

 

2009년 이전 지어진 아파트는
법적으로 정화조 악취 저감 장치가 들어서지 않아
황화수소 수치가 작게는 5ppm에서 최대 80ppm을 훨씬 웃도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 수치는
구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한경우 정신까지 잃게 만드는 10ppm보다
무려 8배이상 웃도는 수치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말로 표현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영주 / 영등포'갑'국회의원
"길에서 나는 냄새들이 하수관거에서 나오는 냄새보다

아파트 정화조에서 나오는 냄새가 더욱 심각합니다.

그걸로 인해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환경부 악취저감 연구개발 사업에서 확보한 5억원의 예산으로
20개 단지의 아파트 정화조에 악취저감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또, 서울시 악취저감 시범사업에서 6천만원을 들여 악취저감 장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영주 / 영등포'갑'국회의원
"(악취저감장치 설치로) 악취 냄새가 한 70%이상 저감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우리 영등포 주민들께서
이번 장치를 설치 해놓으면 악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시고

길거리 냄새도 많이 줄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노후하수관거 교체사업도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CMB뉴스 톡 이비호입니다.

 

이비호 기자 (rockingbiho@cmb.co.kr)


CMB 한강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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