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9시20분경 영등포동의 15층 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나 70대 할아버지와 7세 손자가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원 83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14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불은 8층 신발장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약 1시간 여 만인 오후 10시18분 쯤 완전히 꺼졌지만,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70대 A씨와 손자 B군이 연기흡입 등으로
각각 주방과 거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와 B군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1차 감식 결과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6일 합동 감식을 하고, 사망자 부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할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영등포소방서
조경희(somi8855@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