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는 중랑천' 나들이 즐겨요
[앵커멘트]
쌀쌀한 날씨가 누그러지면서
바깥 활동하기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덕에 중랑천 변에 자리한 봄꽃들과
나무도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는데요.
이곳에는 곱게 핀 벚꽃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었졌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랑천 변에 벚꽃이
따스한 봄볕을 머금고 만발했습니다.
군자교에서 연륙교까지
3.4km 구간을 빼곡히 수놓은 벚꽃나무.
나무에는 새순이 돋아났고
봄꽃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길을 따라 연분홍 물결의 나무들이 끝없이 이어지며,
따스한 봄 햇살 아래 그 화려한 모습을 선보입니다.
형형색색의 봄꽃들도 중랑천을 가득 메웠습니다.
노랑과 분홍 등 가지각색 봄꽃들이 어우려져 있고...
시민들은 화사한 꽃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봄꽃 개화 소식에 중랑천 제1체육공원,
장안벚꽃길 등에는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도 적지 않았습니다.
완연한 봄을 맞아 이곳을 찾은
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운동에 나선 시민들과 산책을 하는 지역 주민들.
중란천 산책길을 따라 오순도순 걸으며,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장안벚꽃길 문구를 이용한 포토존도 산책길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봄꽃축제는 취소됐지만,
꽃, 토끼, 달 모형 등의
포토존 14개를 설치해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며 찬란히 빛나는
만개한 봄꽃들을 만끽할 수 있었던 시간.
현장을 영상은 집에서도 마음껏 추억할 수 있게
동대문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