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역의 문제점 개선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것은
지자체의 가장 중요한 행정업무 가운데 하나일텐데요
하지만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문제점을 속속들이 파악하기란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이에 영등포구는 직접 주민들에게 지역의 문제와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검토해 내년도 사업에 편성한다고 하는데요
이비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하고,
여기서 선정된 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구는
지역 현안에 가장 밝을 뿐만 아니라
문제발생 시 제일먼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주민이라고 밝히면서
올해부터 찾아가는 주민참예산 설명회를 개최하고
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
제도적 기틀을 새롭게 마련해 주민들의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 또는 구정 발전을 위한 사업 등
평소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업들을
다음달 30일까지 제안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단,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은 제외되며
매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도 제안받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렇게 모인 의견은
사업의 적합성과 타당성, 주민 선호도를 반영한 사전 심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영등포구의회의 예산안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게 됩니다.
영등포구는
"주민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을 시행하고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예산 편성 과정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민참여예산제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 고 밝혔습니다.
CMB 뉴스 톡 이비호입니다.
이비호기자(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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