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사회는 아직까지 재능기부활동 이라던지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게 사실인데요.
동대문구 이문1동에는 이런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이문1동의 한 주택가.
이곳에는 백혈병과 비슷한 희귀난치병인 비스코트 올드리치증후군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영훈이가 살고 있습니다.
이런 영훈이의 사연을 접한 지역주민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도배와 장판교체, 청소 등을 자처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점점 깨끗해지는 집을 보니 봉사자들도 뿌듯합니다.
백현옥 / 이문1동희망복지위원회
"보람이 많죠. 저희들이 이런 봉사 해보지만은 항상 그 보람을 갖고 이런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 계신분들한테 저희가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체가
저희는 행복한 것 같아요."
게다가 주거환경개선에 사용된 모든 비용은 이문1동 희망복지위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했습니다.
마기철 / 이문1동희망복지위원장
"우리 희망복지위원회는 언제든지 어려운 분이 있다고 하면 봉사를 할려고 합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하다 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더 어려운 환경이 있으면은
더 보람있고 더 좋은일을 할려고 합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주민들이 도와주니까 너무 감사하고 고맙죠. 이게 사실은 구청에서 세금으로 하는 것보다
다섯배 열배 더 값지고 고귀한 일이 아닌가 생각을 듭니다."
지역 사회의 복지문제를 지역 주민 스스로가 해결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동 희망복지위원회.
아직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도 많은 만큼
동대문구 지역 동희망복지위원회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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