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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아동의 한끼 식사,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21-04-05 17:10:22

조회수3,806

정치/행정
[앵커멘트]

서울시에 거주하는 아동이 
아동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작년 기준 2,500여 곳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80% 이상이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이라 
아이들에게 균형있는 식사를 제공하기엔 역부족이었는데요,

동대문구가 지난해 말 
일반음식점 등 가맹점을 7배 가량 늘리면서
아동 복지 실현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강유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가 
아동급식카드 이용 아동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적극적으로 가맹점 확보에 나선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971곳의 가맹점을 확보했습니다.

아동 급식카드 사업을 전혀 알지 못하거나
불편 사항이 있을까 가입을 꺼리는 
가맹점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 홍보하고 가입을 권유한 결과입니다.

이자혜 / 용신동 'ㅈ' 중국음식점 대표
"저희도 매출이 올라가서 좋고 애들도 좋아하는 것 같고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

서울시가 2009년부터 운영 중인 
아동 급식카드 '꿈나무 카드'는  
카드 디자인과 결제 단말기가 일반카드와 달라
결식아동의 신원이 노출되는 등 
아이들이 해당 카드 사용을 꺼려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박상희 / 전농동 'ㅍ' 김밥 가맹점주
"카드가 (디자인이) 그 때는 달랐어요. (아이들이 와서) 쭈삣쭈삣해요.
그러면 제가 목소리를 더 높게 친절하게 하죠. 애들이 모르는 척 하고 (먹고 가요.)"

김용준 / 전농동 'ㅇ' 토스트 가맹점주
"(어린 여자아이가) 카드를 이렇게 주는거에요 저를 쳐다보면서. 그래서 카드를 받아서 보니까 
그(꿈나무) 카드에요. 그래서 얼른 빵을 만들어 주고 여자 아이라 혹시 마음 상하는 일이 
있을까해서 주면서 "내일 또 와라" 했는데 (인사하고) 갔거든요. 그런데 그 후로 한 번도 안와요. 
그래서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


2019년, 이런 문제들을 개선해
일반카드와 동일한 디자인,
일반 카드 단말기로 일원화,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부담 절감 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 카드 뒷면 QR코드를 찍으면
가맹점 여부와 잔액 조회도 가능합니다.

동대문구는 여기에 더해
기존 97개소였던 일반음식점을
708개소까지 늘려 
편의점의 비중을 27% 까지 낮춰
아이들의 식사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음식점을 직접 찾아다니며
모범업소를 발굴하고 
꿈나무카드 가맹 등록을
현장 접수로 진행했습니다.

이선희 / 동대문구청 아동청소년과 아동친화팀장
"이자리를 빌어 동대문구 아동의 미래를 위해 애써주신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 여러분과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가맹점 가입을 해주신 일반음식점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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