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지급되는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신청한 인원이
당초 예상의 1.5배인 223만 가구에 달했습니다.
1·2인 가구의 신청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고,
가족이 아니면서 같은 주소에 주민등록이 된 동거인이
별도 가구로 재난긴급생활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가운데 소득 등의 기준을 충족한 약 164만 가구가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19일까지 125만 가구에 4천258억원을 지급했으며,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나머지 신청자에게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시가 재난긴급생활비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원액의 약 79%가 슈퍼, 음식점, 농수산물·정육점 등
대부분 '생계형' 소비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경희(somi8855@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