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사회의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가정과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등
학교를 떠나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4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영등포구에서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사무실을 새롭게 이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영등포동으로
자리릴 옮기고 이전 개관식을 개최했습니다.
영등포구의 우수한 청소년 복지행정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더불어 도약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겁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청소년 진로교육과 자립지원에 노력하고
꿈드림센터에 소속돼 교육을 받으며,
모범을 보여준 이들에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이영훈 이사장과 김영주 국회의원, 영등포구의회 윤준용의장을 비롯해
지역 구의원 등 내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영주 / 국회의원
"아직도 청소년들에 대한 손길이
많이 가지 않는 이번 시기에
저는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저도 제가 국회에서 할 역할이 있으면
서슴지 않고 나서서 함께 하겠습니다."
윤준용 / 영등포구의회 의장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친숙한 친구 역할을 다해주는
청소년 상담 전문센터가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영등포구의회에서도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희망의 날개를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복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06년 4월 개소한 뒤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영등포구는 지난 7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학교폭력예방센터를
위탁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여의도청년장학관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위탁 운영기간은 3년입니다.
이영훈 / 여의도청년장학관 이사장
"영등포구에서 이렇게 청소년 장학관을 시작해서
그들을 품을 수 있게 되어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작은 디딤돌이 되어서 앞으로
한국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큰 일로 영등포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 대한민국 전역에 확대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편, 영등포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청소년 안정망 구축과 정신건강, 문제예방을 위한 상담,
위기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연구 개발·보급 등
학교밖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입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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