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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제8회 경로효행 장학금 전달식

기자강유진

등록일시2019-08-23 16:54:47

조회수437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동대문구청 다목적 강당에서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점차 소홀해지는 효문화를 강조하기 위해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경로효행장학회에서 여는 행사인데
올해로 벌써 8회째 입니다.
강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효행을 축하하기 위해
동대문구청 다목적강당에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공부 잘하여 출세하면
제일이라는 사회 풍토 속에서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예의바른 청소년을 육성하고자
매년 이어지고 있는 행사입니다.

 

김진경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추천 학생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효를 행하는 것은
나라와 개인 모두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오늘 수상하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진경 /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장
"효에 대한 인식이 점점 희박해지는 현 사회 풍토가 매우 아쉽습니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했으며
정승도 효자집안에서 나온다했습니다. 
오늘 수상하는 여러분 더욱 더 효도에 정진하기 바랍니다."

 

8년 째 이어지고 있는 장학금 전달식.

효행자들의 선행을 널리 알려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동대문구 134개 경로당 회원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전국의 245개의 노인지회 중에서 우리 동대문구만 하는 
정말 자랑스러운 장학금 수여입니다.
어른들을 위해 쓰셔야할 용돈을 아껴서 오늘 이렇게
동대문의 정말 자랑스러운 우리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잔돈 모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은
26개 초등학교 중 16개교,
15개 중학교 중 11개교,
13개 고등학교 중 2개교에서의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 전달됐는데
각각 초등 30만원, 중·고등 40만원입니다.

 

김창규 / 동대문구의회 의장
"우리 어른신들이 모아주신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가장 소중한 장학금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나라에 큰 산업 일꾼이 되길 기원합니다."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장학생을 대표해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경로효행 장학금 학생 대표
"오늘 이자리 어르신들의 뜻을 깊이 간직하며
조부님과 부모님께 더욱 효도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에게
동방예의지국의 근본이었던 경로효행사상을 알리고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 기자 (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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