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버이날을 맞아 여러 단체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 잔치, 많이 열죠
신길1동에서도
어르신들과 함께 흥겨운 공연도 보고 맛있는 식사도 대접하는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열렸는데요
이번에는 단체에서 준비한 행사가 아닌
한 개인이 뜻깊은 상금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이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흥겨운 노랫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추억의 선율이 담긴 아코디언 연주가 울려 퍼지고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선보입니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박수소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신길1동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 잔치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단체에서 마련한 것이 아닌
한 개인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평소 여러 봉사단체에서 활동해오던 윤홍자 씨가
21년 동안 봉사 시간 2만시간을 달성해
한 기업으로부터 받은 상금으로 직접 마련한 것입니다.
윤홍자씨는 너무 큰 상을 받았다며
평소 봉사를 다니던 경로당에 노래방 기계도 선물하고
어르신들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보람이라고 말합니다.
윤홍자 /
"(상금을) 어디에 쓰겠어요. 우리 동네 어르신들 평소에도 대접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잘됐다 하고 하는 거예요.
힘든 걸음해서 오셨으니까 맛있게 잡수시고 건강하게 사시고요.
집에까지 무사히 가시길 빌게요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선물한 효도잔치 한마당.
뜻깊게 마련된 자리인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
CMB 영등포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