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사업 예산을 199억원으로
지난해의 2배로 늘리고, 보호구역 재정비와 확충에 나섭니다.
그동안 초등학교에 집중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사업을
유치원과 학원 밀집가로 확대해
은평구 홍대어린이집 주변 등 37곳을 새로 보호구역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시는 또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38곳에서
전문기관의 원인 조사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 개선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도로가 좁아 보행로가 따로 없었던 학교들에서는
담장을 안쪽으로 옮겨 보행로를 조성하고,
내년까지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을 없애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지난해 서울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77건이며,
서울시는 올해를 사고 제로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병태(love_to3@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