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일상, 가정, 사회, 여가 생활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도 중요해진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를 사랑하는 마음의 대문을 주제로
한·일 지역사회 자살예방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됐는데요.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가 경희의료원에 위탁해 운영 중인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백종우 센터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실무자,
이용자와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림아트센터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기념 행사는 3부로 나눠 구성됐는데,
먼저, 1부에서는 식전 문화공연으로
'음악과 함께하는 토크쇼'를 열었고,
2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활동해 온
센터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이후 한·일 지역사회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열고,
향후 보다 적실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 수립을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자리에서 백종우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동대문구 자살예방사업 현황'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지역별 자살현황과 정책 등 자살관련 여러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주민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고위험군 발굴에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대문구.
이런 노력은 성과로 이어져 지난 2017년
동대문구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8.4명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4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10년동안 묵묵히 정말 동대문 구민 가운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도와주신 백종우 센터장님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동대문 구민들께서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에 대한 근거 없는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 예방을 위한 활동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대문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