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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14개동 '정월대보름 한마당' 열려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9-02-21 17:21:12

조회수557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1년 가운데 달이 가장 둥글고 크게 뜬다는 정월대보름.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의 하나로

농사의 시작일을 의미하는 날이기도 하죠.

지금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매년 이맘때가 되면 

풍년과 건강, 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데요.

동대문구 지역 내 14개 동에서도 이웃과 함께하는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흥겨웠던 그 축제의 현장 소식을 김병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안1동에 위치한 샛별어린이공원이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렸는데,

 

흥겨운 사물놀이 가락에 맞춰 한바탕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행운만 가득하길 기원하는 

춤사위가 이어집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에 흠뻑 빠졌습니다.

 

 

주민들은 윷가락을 던지며,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보냅니다.

 

화기애애한 행사장 분위기 덕분인지

서먹하기만 했던 이웃들도 금세 친해집니다.

 

이문2동 주민센터 앞마당에도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둘러 모여 선 주민들. 윷놀이의 즐거움에 푹 빠졌습니다. 

 

윷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지만,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펼쳐진 축제 모습입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매년 우리가 이렇게 정월대보름을 중심으로 척사대회를 합니다.

요즘 대도시가 아무래도 좀 삭막해져가고 그래서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간의 화합과 소통의 잔치를 마련한 것 입니다.

오늘 막걸리도 한 잔 하시고 윷도 놓으면서

금년에 소원도 빌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곳은 또, 다른 축제의 현장인 청량리동.

 

많은 주민들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잔치에 다양한 먹거리도 빠질 수 없는데,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입맛 당기는 냄새가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따뜻한 국과 밥, 수육, 부침개 등

손님들에게 대접할 음식만들기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은

지역 주민간 소통을 이끄는 매개체가 됐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이런일을 하려고 하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고생을 하십니다.

사실 구청에서는 예산을 많이 안드렸거든요.

조금 드렸는데 이렇게 많은 상품들이 나와 있어요.

그래서 많이 도와주신분들 감사하고 

오늘 윷 한번 놓고 즐겁고 재미있는 정말 추억에 남는 

대보름 척사대회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번에는 휘경1동 입니다.

 

오랜만에 이웃들과 마주보며,

반가운 인사와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우는 주민들.

 

맛깔스런 음식을 나누며 덕담도 잊지 않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올 한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이곳은 회기동의 또, 다른 축제현장.

 

입구에서부터 군고구마와 감자 등 

입맛 당기는 냄새가 솔솔 풍기고,

 

꽹과리, 징, 북, 장구 등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흥겨움을 공유합니다.

 

한켠에서는 민속놀이의 꽃인 윷놀이 대회가 한창입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도 오랜만에 윷가락을 잡았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윷가락에 집중되고,

기운을 모아 윷을 힘껏 던지며 온 열정을 쏟아 봅니다.

 

흥겨운 윷판에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듯 

모두가 마냥 즐겁습니다.

 

세월이 가고 시간이 흐르면서 

옛 전통과 풍습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동대문구 14개 각동에서 

주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정월대보름 한마당은

마을 주민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잡으며 

옛 풍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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